하늘이 정말...
이래저래 끌지말고 아름다웠다.
내가 원래 비온뒤의 하늘을 좀 좋아하긴 하지만서도... 음....
비온뒤의 약간 꺼뭇꺼뭇한 구름과
그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, 그 뒤로 비춰지는 노을빛이
나를 길가에 멍청하게 서서 몇분이나 멍하니 바보처럼 하늘만 보고있게 했다.
그걸 그대로 사진으로 찍었으면 좋겠는데,
노출스텝을 아무리 돌려봐도, 조리개를 아무리 돌려봐도, 안쓰던 완전 수동노출을 해도
이거 뭐 답이 안나온다.
후보정 믿고 여러 스텝으로 찍어왔는데
채도 올리면 너무 빨간색, 빨간색을 죽이니 노을은 어디로....밝기를 건드리니
하늘색은 어디로 -_-;;;;;;;;
장비의 한계 ㅠㅠㅠㅠ
CPL 필터를 사야할까....
아니 사자
언제까지 미룰순 없잖아 -_-;;
용돈 두어달만 모으면....